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유기 제품] 한국 전통의 멋을 지닌 놋쇠 사용 방법

by 다 네 생각 2021. 6. 2.

오랜 옛날부터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한국은 놋쇠를 이용한 유기그릇 유기수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등 나무를 이용한 젓가락을 사용하는 데에 반해 한국은 철을 이용한 그릇과 수저가 발달했으며,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은은한 광택으로 은근히 고급스러움을 뿜어내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소재입니다.

이런 유기제품을 사용하는 방법과 유기의 이로운 효능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기'란?

놋쇠로 만든 물건. 

구리+주석 8:2비율로 섞어서 만듭니다. 구리 성분은 살균과 소독효과가 있으며, 주석 성분은 소화를 돕습니다.

 

  • '유기'의 효능

 

'유기'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리의 살균과 소독의 기능이 있습니다.

요즘에 디펜스 필름을 쉽게 볼 수 있을겁니다. 구리로 만들어진 필름으로써 항균기능이 있기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살균효과가 있어서 음식보관에 탁월한 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 옛날 사람들은 이런 걸 어떻게 알고 쓰셨을까? )

그리고,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보온, 보냉효과에도 뛰어나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현재 대중적으로 판매가 되는 대부분의 유기는 전통적으로 두드려서 만드는 방식이 아닌 주물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불순물이 없도록 만드는 방식이 '유기제품'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유기제품의 좋은 효능은 장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막상 사용을 하다가 보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 '유기제품' 관리요령

우선, 유기제품은 식기세척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철제 수세미를 이용하면 스크래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초록수세미로 밀어주거나 유기 전용 세제를 별도로 구해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열과 습기에 약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잘 말려서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첫 사용 시에는 포장되어 있다고 바로 사용하지 말고 세제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세척을 할 때는 물에 오래도록 담가놓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한 뒤에 열과 습기에 약한 특징을 가진 유기는 마른행주로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습하지 않은 조건이라면 자연건조를 해도 됩니다 )

 

혹시 유기제품에 얼룩이 생겼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5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유기를 물에 15~20분가량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면 얼룩이 사라지게 됩니다. 변색이 되었을 땐 주방용 수세미 ( 철수세미 x )를 이용하여 유기가 완전히 건조되어 있는 상태일 때 한쪽 방향으로 여러 번 문질러서 닦아서 변색된 곳을 다시 윤기 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유기 전용 세제가 따로 있는 데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라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작용'으로 인해 녹이 슬게 됩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닐에 밀봉하여 보관하였을 경우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살림살이를 늘리면서 유기제품을 아직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유기제품을 처음 접하시게 되는 분이라면 가장 친숙한 '수저'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하여 사용하는 숟가락과 젓가락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습니다.

은수저나 놋수저를 이용하는 것은 스테인리스와 질감 차이가 많이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질감이 덜할 겁니다.

(단, 조금 무거울 수 있습니다 )

스테인리스 소재에 비해서 관리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테이블에 놓았을 때의 누런 수저는 무게감이 있어 보이고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청결과 건강에도 좋다고 하여 최근 사람들이 더욱 찾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유기그릇과 유기수저세트를 사용해보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