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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정리정돈] 깔끔한 수납 디자인 방법

by 다 네 생각 2021. 5. 17.

 

" 왜 시험공부를 하기 전에 유독 청소를 하고 싶은 걸까? "

 

시험뿐만이 아니다.

회사에서 급히 끝내야 할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정리를 해야 할 거리들이 계속 눈에 밟힌다.

 

마음의 압박이 있거나, 불편할 때 심리적으로' 주변정리가 필요하다 '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야 할 일을 두고, 눈앞에 보이는 정리를 우선순위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시험이 끝난 후에는 청소하고 싶은 생각들이 싹 사라지게 된다.

직접적으로 압박을 주었던 문제가 '정리' 되어서 그렇다.

주변이 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은 본인의 심리적인 상황과도 무척 연관이 있다.

물건들을 정돈하지 않고 어지르는 행위는 인간이 눈을 돌리기 위한 방어본능 이라고 한다.

 

즉, 평균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주변을 어지르면서 방어본능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간헐적으로 어질러지는 방을 빠르고 단순하게 정리를 끝내야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정리가 빨리 끝나게 되면 그만큼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이어서 하게된다.

( 생각해보니까 그래서인지 우리 회사가 책상 위에 아무것도 못 놓게 하는 이유인가 보다... 일만 하라고... )


정리의 사전적 의미.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종합함.

-문제가 되거나 불필요한 것을 줄이거나 없애서 말끔하게 바로잡음.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함.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물건을 버려야 할지 남겨야 할지 결정하기 (불필요한 물건 버리기)

 

* 정리를 할 때 가장 첫 번째는 버릴 것과 버리지 말 것 딱 두 가지로만 '분류' 합니다. 

* '버리는 순서'  [ 의류 -> 책 -> 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 ] 순으로 정리합니다.

 

요즘에는 가구뿐만이 아니라, 진공포장부터 시작해서 여러 종류의 수납제품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납을 해서 당장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 깨끗해 보일진 몰라도 나중에 살림이 많아지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수납은 정리라고 할 수 없어요. 서랍장이나 뚜껑을 통해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뿐입니다.

 

정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서 하나는 필요로 하는 물건인지, 버려야 되는 물건인지를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간혹,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이 물건은 추억이 있어서 못 버리겠어요 "

" 여러 상황을 끄집어내서 회상을 하게 돼요. "

" 저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

" 잘 쓰진 않는데 자꾸 가지고 있게 돼요. "

 

버릴 물건과 남길 물건을 구분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 물건을 바라보거나 만졌을 때 "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그냥 버리세요.

( 이건 진짜 몸이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추억 때문에 '이건 진짜 못 버리겠어! '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 

 

제가 위에서 '정리'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적어놓았습니다.

두 번째 문구를 보시면 " 불필요한 것을 줄이거나 없애서 말끔하게 바로잡음 " 이 있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하여 소품을 늘리는 거보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려서 방해적인 요소를 지워나가는 것이 훨씬 '인테리어 정리'에 효과가 있습니다.  

설마.. 백과사전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겠죠?


2단계. 모든 물건에 자리를 정하기 

 

사실 '인테리어 정리'의 핵심은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겠죠?

 

본격적인 정리를 위해서 먼저 필요한 물건을 제외하고 필요 없는 물건은 모두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방금 이사를 해서 왔습니다. 그럼 어떤 거부터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까?

 

가장 넓은 거실? , 집의 첫인상인 현관? , 가장 중요한 침실?

 

정리는 '장소'를 정하여 물건 정리하는 것에 대해서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잘못된 순서' 입니다.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정해주기'입니다.

'오늘은 거실 정리, 내일은 안방' 이 아니에요. '오늘은 옷, 내일은 책' 아이템 별로 정리가 필요합니다.

 

* 꼭 필요한 물건(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 )

* 언젠간 필요한 물건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필요시 찾게 될 물건_ex캐리어, 맞춤형 정장, 소화기 등)

* 절대 안 쓸 거 같은 물건( 사용하진 않지만 추억이 담긴 물건_ex앨범, 편지, 일기장 등 ) 

 

 '아이템 별로 정리하기'입니다.

아이템 별로 갖고 있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수납하는 공간 활용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습기에 취약한 물건끼리 수납

 *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물건끼리 수납

 * 의류는 상의 / 하의 / 언더웨어 별로 분리하여 수납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의 양에 대하여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납장소가 분산되어 있거나, 이 물건을 어디다 뒀었는지 모르던 경우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처럼 물건이 분산된 경우에는 단순히 물건을 적재했다고 보일 뿐입니다.

집안을 창고처럼 쓰기보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물건별' 정리를 진행하세요.

 


3단계.  넓은 면적부터 정리하기. 

 

이제는 가지런히 정리 정돈하는 단계입니다.

추억팔이를 하면서 버려야 할 물건 버리고, 옷/책/취사도구 등등 물건별로 분류하는 정리까지 다 끝냈습니다.

 

넓은 면적부터 배치를 시작하세요.

 

이 말에 대해서 잘못 이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는 아이템별로 분류를 했습니다. 이 아이템들은 각각의 요소에 맞게 자리가 있을 겁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아빠 책 20권, 엄마 요리책 2권, 내 전공책 6권, 동생 학교 책 10권 ) << 각각 들어가는 방이 다르죠?

 

우선순위 :

장유유서라고 아빠 > 엄마 > 나 > 동생 순서로 해야 합니까?

 

'책이 가장 많은 사람'을 가장 먼저 정리 

'책이 가장 적은 사람' 마지막에 정리하도록 합니다.

 

( 책들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아빠 책을 먼저 정리하고, 엄마 책을 나중에 정리합니다 )

많은 같은 아이템 중에서 많은 물건부터 정리를 해야

일이 진행되는 속도가 더 빨라 보여서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 심리가 있습니다.

 

공간 활용을 하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부피가 가장 큰 물건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점점 작은 물건 순으로

정리 정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납을 할 때 칸막이를 이용해 수납공간 활용도를 높이도록 합니다.

 

한 공간에 섞여있는 거보다 칸막이가 있다면 훨씬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집을 꾸미기에 앞서 정리와 수납을 했을 경우에 안정감을 주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면,

잘 정돈된 공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수납 전략에 대하여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드리겠습니다.

 

꼭 수납을 위해서 서랍가구나 장식장을 구입하여 사용하지 않고, 평소에 전략적으로 수납을 어떻게 하면,

깔끔해 보이고 집을 이전보다 이쁘게 꾸릴 수 있는지 10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벽 걸이 활용하기.

서랍장이 부족하다면 '훅'을 이용해서 다양한 도구를 걸었을 때 공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선반장을 달아서 물건을 올려서 보관 할 수 있습니다.

 

2. 웨건(카트) 사용하기.

미용실이나 음식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웨건은 업소용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놓거나, 이동 시 물리적인 힘이 많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바퀴가 달린 웨건을 이용하여 필요한 물건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도 쉬워져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이름표 붙이기.

 

물건정리를 할 때 바스켓에 이름표를 붙여서 구분을 나누도록 합니다.

이름표는 쉽게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나중에 용도가 변경될 경우에 보다 쉽게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4. 트레이 활용하기.

사진을 보관할 때 액자를 이용하듯이 트레이를 활용해서 생활용품을 받쳐주면 좋습니다.

트레이 위에 올려진 수납함은 그냥 두었을 때보다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물건을 잘못 떨어뜨렸을 경우에도 바닥으로 바로 떨어질 확률이 낮아집니다.

그로 인해 잃어버리기 쉬운 작은 물품들을 보관하기에 적합합니다.

 

 

5. 겹쳐서 보관하기.

자주 사용하지않는 보조의자가 필요할 경우에는 겹쳐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해봅니다.

쌓아서 보관하는 방법은 너무 많을 경우에는 좋지못한 수납방법입니다. 하지만,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수납방법이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문(도어) 활용하기.

 

문틈을 잘활용하세요. 훅을 달거나 선반이나 행거를 설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모든 문에 달았을 경우에는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손을 뻗어서

이용하는 문에 설치하여 자주찾는 물건을 걸어두거나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습니다.

 

 

7. 보관함 만들기.

콘센트 보관함이나, 서류 보관함 등 딱 봐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보관함을 만들어 봅니다.

모니터 아래를 보았을 때 선정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경우, 콘센트 정리함을 이용하면 깔끔해 보이고 선정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기코드나 공유기등은 작은 바스켓을 이용해서 보이지 않도록 해주어도 깔끔해 보입니다.

 

 

8. 나누어 담기.

 

클립, 설탕, 소금, 손세정제, 화장솜 등등..

제품명이 써져있는 용기에 그대로 담겨서 썼을 때와 예쁜 용기에 담아서 따로 보관해서 사용했을 때 차이점이 있습니다.

따로 보관해서 보관했을 경우에 외관상 보기가 깔끔하고 내용물 또한 한눈에 들어와서 찾기가 편합니다.

백종원 대표님께서 하신 명언이 있습니다.  " '맛집'이라고 불리는 음식점은 제품명이 써져있는 용기를 볼 수 없다. "

예를 들어서 버터를 소분해서 보관하였다면, 나중에 사용할 때 딱딱하게 굳은 버터를 따로 자를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우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9. 용도별 서랍 공간 만들기.

 

기본적인 생필품들을 용도별로 분류해서 보관을 하면 좋습니다.

각종 연장, 바느질 도구, 구급용품, 상비약, 각종 비닐봉지나 종이백 등을 보관함을 별도로 담을 공간을 마련하세요.

이처럼 종류별로 분류하여 보관을 하였을 때, 여행을 가거나 이사를 갈 때 챙기기 편합니다.

10. 비슷한 물건 한 곳에 두기.

비슷한 모양새나 재질을 한곳에 두면 통일성 있고 응집성 있게 보이며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옷걸이는 1가지 재질(나무 or 패브릭)로 통일시키고 셔츠끼리 분류하고 화이트 계열, 블랙 계열 순으로

나열하여 제각각으로 보관하지 말고 깔끔하게 공간을 연출하도록 합니다.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 잘 정돈된 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조금 더 담백한 매력이 담긴 곳으로 꾸밀 수 있도록 해보세요.

 

지금까지 인테리어 정리 를 통해 깔끔하게 수납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 오늘 글을 쓰다가 컴퓨터 책상 주변을 정리했어요. 마음에 무언가의 압박을 받고있나...?

1일 1게시글의 압박을 받고 있는건가..?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하는데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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